▪️전체 스케치 후 중심에서부터 1차톤을 채색하는 모습이에요.

그리는 방법은 그리는 상황에 따라 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꽃잎 하나씩 그려나갔어요.



▪️새로운 종이가 생기면 늘 시험해 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첫톤을 넣고나서 살짝 마르려고 할때 그라데이션을 한번 더 넣어본 후 마르는 느낌을 보는 거예요.

매번 이런 시험을 하는 이유는 물기가 거의 남지 않았을때 번짐의 정도가 어떤지, 자국이 남는지 안남는지, 번지는 자국은 어떤 패턴과 형태를 띄는지 등을 관찰하기 위해서 랍니다.

이런 관찰을 통해서 종이가 가지고 있는 물감의 안착력, 흡수력, 번짐 효과 등등을 따져보며 종이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을 한답니다.



▪️이번 하네뮬레 컬렉션은 물머금이 상당히 좋아서 그라데이션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기존의 하네뮬레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신상품이 하네뮬레 지류 중 역대급입니다.



▪️ 개인적으로 물감보다는 종이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느끼기에 종이에 대한 애착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물감의 종류는 사실 얼마 되지 않아요. 늘 쓰던것만 씁니다.

대신 종이는 이것저것 구매하면서 종이에 대한 성질이 나와 맞는지 따져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요.



▪️ 물랑두화 중목이 단종되면서 내 마음속 1등 종이를 다시 찾고 있던 참이었는데, 아직 한번밖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 종이의 성질을 100% 알아낸 건 아니지만 정말 좋은 종이임에는 틀림없다는 걸 몇번의 붓터치 만으로 느꼈어요. 우선 몇번 더 사용해볼게요.



▪️ 그라데이션 표현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여러분 ㅠㅠ

이 그라데이션 느낌은 2차 명암이 들어가면 더이상 볼 수 없기에 중간 과정 남겨요. 이번 그림은 배경까지 칠해보려구요.





그럼 완성 후 또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