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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농부들의 일상과 자연을
사실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그린
북유럽 르네상스 대표 화가 피터르 브뤼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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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예술가는
고귀하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그렸으나
브뤼헐의 붓은 다른 대상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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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성서 속 이야기와 고대 신화를
묘사했지만, 점차 소박한 농민들의 삶에
남다른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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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마을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리면
농부처럼 옷을 입고 몰래 참석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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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조용히 앉아 사람들이 어울려
노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뒤 집으로
돌아가 기억을 더듬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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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결혼식>에서는 굶주림에 손가락을
빨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기근이 닥쳤던
네덜란드의 당시 시대적 상황을 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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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자신의 그림에 빗대어
웅장한 자연과 초라한 인간의 존재,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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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함으로 가득 찬 농민 생활을 애정과
유머를 담아서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회화 장르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농민 화가
 
대 피터르 브뤼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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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람이 죽더라도 쟁기는 멈추지 않는다."
-대 피터르 브뤼헐-
Pieter Bruegel the Elder